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조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 
      함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서도 
      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의 덫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란다
      x-text/html; charset=iso-8859-1" volume="0" loop="-1" allownetworking="internal" autostart="true" enablecontextmenu="false" invokeurls="false">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아직도 나를 기억하는가  (0) 2010.09.16
사랑해 그리고  (0) 2010.09.03
네 별의 안부에 나는 그립다  (0) 2010.08.24
그립다는 것은  (0) 2010.08.19
꽃진 자리에도 그리움이 없으랴  (0) 2010.08.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