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머리의 정수리 부분을 톡톡 두드리는 동작이다. 백회는 정수리 부분에 있는 백 가지 경락이 교차되는 곳으로 이곳을 자극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시원해진다. 머리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어 뇌의 감각을 깨우는 동작으로 머리가 무겁거나 아플 때 두드려주는 것도 좋지만 평소에 수시로 두드려주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동작이 익숙해지면 머리 전체를 손끝으로 두드려준다. 특히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두드려준다. 이때 입은 편안히 벌린 상태에서 호흡을 긁어내듯 내뱉는다. 머리에 느껴지는 느낌과 함께 손끝의 느낌에도 집중해보자.
| 온몸 두드리기 |
온몸을 두드려서 스트레스로 뭉쳐있는 근육이나 정체되어 있는 기운과 혈액을 풀어주는 동작이다. 온몸 두드리기는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탁한 기운을 빼줄 수 있는 동작이다.
평소에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이 자주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좋은 체조다. 두드리는 동작으로 온몸에 열감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단전이 따뜻해지는 동시에 머리가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다. 호흡을 강하게 하여 냉기를 뽑아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동작을 하면 몸의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① 뇌파진동 기체조의 기본자세(발을 어깨 너비로 11자로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를 잡고 바르게 서서 몸을 두드린다.
② 두드릴 때 손의 모양은 손가락을 모은 상태에서 약간 구부린다.
③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로 두드려주면 좋다.
④ 손의 움직임에 따라 시선을 움직여 몸의 감각에 집중하도록 한다. 이때 장기 중 안 좋은 곳이 있다면 두드리지 말고 손을 뜨겁게 비벼 쓸어주는 것으로 대신한다.
⑤ 온몸을 구석구석 두드려준다. 10분에서 20분 정도 해준다.
| 온몸 털기 |
몸 안에 쌓여있는 탁한 기운을 털어내고 몸에 진동을 줌으로써 기혈순환을 돕는 동작이다. 동작을 할 때에는 어깨에 힘을 빼고 뇌파진동 기체조의 기본자세를 한 후에 위아래로 반동을 주며 털어주면 된다. 어깨가 많이 뭉쳐있을 경우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나 아픈 곳에 의식을 집중한 상태로 동작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면 어깨가 시원하게 풀린다.
동작을 할 때는 입을 편안하게 벌린 상태에서 호흡을 하며 가슴속의 탁기를 끌어내 뱉는다는 느낌으로 내쉬어 준다. 온몸의 긴장이 쉽게 풀리고 몸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몸이 무겁거나 찌뿌드드할 때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동작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가볍게 수시로 해주는 것도 좋지만 몸의 감각을 빠르게 회복하여 뇌의 감각을 깨우고 싶다면 이 동작에 호흡을 집중하면서 10분에서 20분 정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권한다.
단순한 동작을 통해 몸이 얼마나 빠르게 깨어나는가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진동을 통해 열감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그만큼 열량소모도 기대해 볼 만하다. 10분 정도가 지나면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한 것처럼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 의식을 집중해 뇌 에너지 느끼기 |
BEST(Brain Education System Training) 5를 통해 뇌의 감각을 깨우는 과정의 첫 단계는 몸 전체의 감각을 충분히 깨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앞서 소개했던 뇌파진동 기체조 동작들은 몸의 각 부위에 있는 긴장을 없애고 근육을 유연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몸이 깨어나면 의식이 맑아져 의식을 내면에 잡아둘 수 있는 힘이 커지고 그만큼 집중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뇌의 감각을 깨우고 느낄 수 있는 힘이 커진다.
이렇게 되면 대뇌, 소뇌, 중뇌, 간뇌, 연수, 뇌교, 척수 등 뇌의 각 부분을 에너지를 통해 느끼고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미흡해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을 에너지로 자극해 감각을 깨우는 단계까지 이를 수 있다. 집중이라고 하면 긴장된 상태를 떠올릴 수 있으나 의식을 통한 집중은 ‘이완된 집중’으로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뇌 에너지를 느끼는 순서
손에 흐르는 에너지를 통해 뇌를 느끼는 방법이다. 뇌와 손 사이의 에너지 흐름을 통해서 뇌를 느끼는 것으로, 우리 몸 중에 에너지에 대한 감각이 가장 예민한 손을 이용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쉽게 뇌를 느낄 수 있다. 손에 마음을 집중해 보면 손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저릿저릿한 느낌이 생긴다.
이 상태에서 뇌와 얼굴 부위를 에너지로 마사지 하듯 쓰다듬다 보면 뇌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파장을 느낄 수 있다. 뇌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느낌은 머릿속이 저릿저릿하거나, 스멀거리며 간질거리는 느낌, 따뜻하거나 시원한 느낌, 두두둑 하며 무언가 늘어나 교정되는 느낌 등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감각이 더욱 깨어나면 지나치게 과열되어 있거나 딱딱하게 굳어 있는 뇌의 상태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이때 집중을 통해 에너지로 뇌를 마사지 한다고 상상하면 실제 그 부위에 혈류량이 증가한다. 뇌의 혈류량이 증가하면 신선한 산소가 다량으로 공급되어 새로운 시냅스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혈중 농도가 감소하여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인체의 정신적·육체적 증상을 완화해 준다.
① 편안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은 상태에서 오른쪽 손을 들어 손바닥이 오른쪽 얼굴을 향하도록 한다. 이때 얼굴에서 손의 열감이 느껴지도록 손과 얼굴의 거리를 4~5㎝ 정도로 유지한다.
② 손바닥의 기운으로 오른쪽 얼굴을 천천히 쓸어내린다. 이어서 이마에서부터 머리 끝 정수리까지 쓸어올리고 다시 머리 뒤쪽까지 천천히 쓸어내린다. 손바닥으로 오른쪽 얼굴과 정수리, 오른쪽 뒷머리에 원을 그리며 우뇌의 에너지를 느껴본다. 왼손을 들어 왼쪽 얼굴에도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③ 두 손을 올려 좌뇌와 우뇌를 함께 느껴보자. 두 손으로 원을 그리면서 머리 주위를 마사지 하듯이 느껴본다.
④ 왼쪽과 오른쪽 중에서 에너지가 잘 안 느껴지는 곳을 두 손으로 마사지 하며 ‘나의 뇌가 건강해진다’ ‘나의 뇌가 깨어나고 있다’ 등과 같은 메시지를 떠올리며 긍정의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심호흡을 3번 한 후 천천히 눈을 뜬다. 손을 뜨겁게 비벼 얼굴을 문지르고 머리 전체를 쓸어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