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기 / 향일화 내 언어는 타닥타닥...그대 눈빛 태우는 모닥불이고 싶었다 그립다는 언어로 가슴 맘껏 분칠하고 꿈속 길 기다렸지만 그런데 그댄 다른 곳에서 또 잠을 잤다 움직일 수 없어 지쳐가는 나무의 기다림처럼 너에게 뿌리내린 내 마음도 이미 달아날 수 없도록 발목을 걸어놓은 그대 사랑 앞에, 한그루의 나무가 되었음을 안다 그대 그리움, 오늘은 강한 햇살로 오면 좋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