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사랑의 숨결 / 우심 안국훈
당신 만나 인연 맺었습니다 
손 한번 맞닿아 차마 놓지 못하고 
송두리째 한 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떼어놓으려 해도 떼어놓을 수 없는 
한 뿌리 한줄기로 숨 쉬고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여 행복합니다 
입술 한번 맞닿은 죄로 물러서지 못하고
나의 마음 모두 당신으로 채웠습니다 
당신 아닌 누구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몸으로 
한마음의 투명한 피 흐릅니다 
하나가 아프면 따라서 아파하고 
하나가 죽으면 따라서 죽어야 하는 운명 
아낌없이 미소 지으며 온기 나눕니다 
지금 살아가는 이유는 당신의 숨결 
늘상 곁에 함께 하는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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