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100대 명반
91위
Instant Pig
클래지콰이
아티스트 : 클래지콰이 1기
아티스트 라인업:
Dj Clazziquai - 프로듀서, 작곡, 작사, 편곡
Alex - 객원 싱어
Christina - 객원 싱어
음반 이름 : Instant Pig (CLAZZIQUAI PROJECT)
음반 구분 : 정규, studio - 1집
발매 일자: 2004-05-14 / 대한민국
Stepping Out
클래지콰이의......
첫 음반에는 뛰어난 신예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하였다. 첫곡 you never know 에서 craig david 을 연상케하는 감미롭고 Soulful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알렉스, 인터넷을 통해 선보인 클래지콰이의 음악에서 보컬리스트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표적이었고 알렉스와 남매이기도 한 크리스티나, 1집을 위해 새롭게 참여한 진한 느낌의 호소력 있는 보이스 컬러를 갖고 있는 호란, 이 세명 모두 이전 국내음악에서 들어볼 수 없었던 각자의 개성을 갖춰 클래지콰이 음악의 차별성과 완성도를 이루어낸 주역이다. 특히 새로 참여한 호란은 1집 음반의 대부분의 가사를 클래지콰이와 함께 작사하기도 했다.클래지쾨이가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던 시기는 2000~2001년 사이다. 당시만 해도 그들이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무단으로 배포하는 mp3가 ‘독화살’로 작용하는 기성 가수들의 음원과는 달리 클래이쾨의 경우는 그들의 이름을 각인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하게 하였다.
2004년 발매된 클래지쾨아의 데뷔작인 ‘Instant Pig’는 음반 시장이 최악이었음에도 대성공을 걷우었다. 네티즌들과 음악 마니아들이 해놓은 ‘포장’이 그들 스스로를 레코드숍과 인터넷 음반몰로 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본작을 기점으로 홍대 앞에는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클럽들이 생겨나 각광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시부야케이’로 불리는 일본의 일렉트로니카 · 라운지 아티스트들이 한국의 뮤지션들과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보컬리스트인 알렉스와 호란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대중에게도 성공적으로 어필하였다. 또한 ‘Novabossa’ ‘After Love’ 등의 트랙들은 당시 국내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았던 ‘칠아웃’의 개념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고, 전자 음향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면서도 그 안에서 휴머니즘의 감성을 건드리는 특유의 장기는 이후 각종 CF와 드라마의 배경음악을 장식하는 훌륭한 소스로 작용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음반의 백미는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Futuristic’이다. 댄서블하면서도 절대 싼티 나지 않는, 현재의 클럽 뮤직의 전형이 된 이 음악에서 특히 호란의 보이스는 최고로 빛을 발한다. 그룹의 리더인 DJ 클래지와, 빠른 전자 비트를 기본으로 하지만 불안정하지 않은 차분한 질감를 성공적으로 표출해낸 엔지니어 이용섭의 공로도 돋보였다.
클래지콰이는 ‘돈을 벌기 위해 만든 댄스 뮤직’으로 치부하며 대중들이 저급하게만 인식했던 전자 음악의 숨은 매력을 통쾌히 증명해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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