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활용 건강법] 뇌의 주인되기

당신을 위한 뇌활용 건강법 뇌의 주인되기

뇌가 신나게 일할 비전을 세워라!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가 머나먼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릴 만큼의 수퍼컴퓨터라고 가정해 보자. 그것을 작동하는 다양한 방법과 작동 시에 발생하는 온갖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가지고 있다면 과연 당신은 컴퓨터를 100% 가동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일정 수준까지 이를 수는 있겠지만, 어느 순간 원점으로 되돌아오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기 때문이다.   바로 ‘액션’이다. 직접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컴퓨터를 운영해보지 않으면, 컴퓨터 운영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지 않는다. 이왕이면 당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을 만큼 큰 프로젝트라면 더 좋을 것이다. 실전에 투입되어 현실적인 부딪침을 겪으면서 활용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며, 당신의 뇌 속에 그대로 그 능력을 체득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컴퓨터운영능력을 모두 숙지했을 때, 그릇된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 자체는 좋고 나쁜 것이 없지만, 그것을 쓰는 사람에 의해서 개인과 사회 전체에 이로울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다.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바이러스를 만들어 전세계에 유포해 전산망을 교란시켰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릴 만큼, 결국은 컴퓨터를 무엇을 위해 써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은 뇌운영의 방법을 아는 것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현실 속에서 자신의 뇌를 운영해가면서, 그것이 뼛속 깊이 체득되어야 한다. 깊은 체험을 통한 자신의 내면적인 각성이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삶의 진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때 뇌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간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PDCA(Plan, Do, Check, Action)’이다. 계획을 세우고, 행동을 하고, 체크해가면서 뇌운영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처음에는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게 되고, 점점 성공 체험을 많이 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게 된다.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은 통합된 뇌의 창조력을 100% 활용함으로써 실천을 통해 변화한 자기 자신을 확신하는 단계이다. 뇌는 정보를 먹고 자라고 정보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뇌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정보 즉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정보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소위 우리가 말하는 ‘비전’이다. 뇌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비전은 생각을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단순하고, 오해의 여지가 없을 만큼 명료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만큼 현실성 있고, 100% 에너지를 쏟을 만큼 매력적이어야 한다. 비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집중할 때 뇌는 비로소 방향성을 가지고 힘 있게 움직이며 자신이 가진 기능을 100% 발휘할 수 있다. 비전에 집중하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뇌로 만들기 위한 ‘비전 명상’과 의식을 크게 확장시키는 ‘지구 뇌 명상’을 배워보자. 비전 명상 우선 비전 명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비전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한계를 넘어서 뇌가 기쁘게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비전을 정해보자. 자신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평생의 비전일 수도 있고 10년, 5년, 1년, 1달, 1주일, 하루 중에 이루어야 할 목표일 수도 있다. 비전을 정할 때는 다음의 조건들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비전은 그것이 이루어진 모습을 상상하기만 해도 내면이 기쁨으로 충만해질 만큼 밝은 것이어야 한다. 둘째, 비전은 끊임없이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우리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을 만큼 보람 있고 값진 것이어야 한다. 셋째, 비전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최대의 에너지를 써야 할 만큼 현재의 한계선상에 있는 것이어야 한다. 넷째, 비전은 모든 의식을 집중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것이어야 한다. 다섯째, 비전은 주위 사람으로부터 지원과 지지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전체를 위해서도 유용한 것이어야 한다. 여섯째, 비전은 비전을 달성했는지의 여부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어야 한다. 다음의 기준을 충족시킬 만한 비전을 정했다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 매일 비전 명상을 한다. 비전 명상은 뇌파진동 수련을 한 후에 실시한다. 즉 뇌파진동으로 뇌를 수직적·수평적으로 통합한 후에 비전 명상으로 뇌의 주인되기를 하는 것이다. 비전에 계속 집중하면서 뇌가 어떻게 깨어나고 자신의 의식이 하루하루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를 경험할 수 있다. 명상을 하는 동안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고 가슴이 기쁨으로 가득한 느낌 역시 경험하게 된다. ① 편안한 자세로 앉아 심호흡을 3번 한다. ② 몸 주위를 둘러싼 에너지장이 느껴지고 생각과 감정이 끊기면 백회로 밝은 빛이 들어와 뇌가 환해지고 그 빛이 인당으로 나와 인당 앞에 환한 빛의 화면이 만들어진다고 상상해본다. 5m 앞쪽, 약 15도 정도 위쪽에 하얀 화면이 나타났다고 상상한다. 그 스크린 위에 영화가 상영되듯 자신의 비전이 이루어진 모습을 떠올려 본다. 이때 가능한 한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좋다. ③ 비전을 달성해서 기뻐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④ 계속 집중하면 비전 달성을 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⑤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을 3번 반복한 후 눈을 뜬다. 지구 뇌 명상 ① 눈을 감고 지구를 떠올린다. 그 지구가 눈앞에 있다고 상상한다. ② 두 손으로 지구를 감싼다. 내 손 안에 지구가 들어있다. ③ 내가 숨을 들이쉬면 지구도 숨을 들이쉬고, 나의 양손도 자연스럽게 벌어진다. ④ 내가 숨을 내쉬면 지구도 따라서 숨을 내쉬고 양손도 다시 모은다. ⑤ 나의 숨과 함께 지구가 숨쉬는 것을 느낀다. ⑥ 지구와 내가 하나로 연결되는 것을 느껴본다. 나의 에너지와 지구의 에너지가 하나가 된다. ⑦ 양손을 무릎 위에 편안하게 내려 놓는다. ⑧ 지구와 함께 숨쉬며 지구가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귀기울여 보자. ⑨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을 3번 반복한 후 눈을 뜬다. 뇌의 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에게 무한한 능력을 가진 뇌가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내는 것이다.  - 이승헌 ‘뇌파진동’ 58쪽, ‘뇌의 주인되기’ 중에서.  / 단월드·주간조선 공동기획 출처 : 주간조선 20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