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겹도록 사랑한 사람 -詩 김설하 아날로그 시계 칭얼대는 날이면 설핏 잠든 꿈속으로 날아와 눈물로 얼룩진 머리카락 쓰다듬는 너 그리움으로 쏟은 피눈물로 마른 가슴 홍수 지곤 했어 속고 또 속으며 기다리는 세월을 살면서 삼라만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건 마음이라고 외롭고 슬픈 줄 알면서 사랑하니까 옛 기억으로 숨어버릴 사람이었다면 기울인 술잔에 출렁거릴 저 눈물 부디 죽도록 사랑한다고 네 가슴속에 살 집 하나 지어줄래 우리에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 날마다 보고픔으로 가슴 짓무르는 너는 나에게 그런 사람이야 사랑해 날마다 그리움으로 목마른 나는 너에게 그런 사람이잖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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