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연 -詩 김설하 헤어짐이 두렵진 않아 단지 잊는 게 두려운 거지 네가 내 눈앞에 없는 건 두렵지 않아 영원히 보이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왜냐면 넌 나니까 자신을 버릴 만큼 어수룩하지는 않잖아 가령 떠올리는 것이 고역이고 생각나는 게 지옥이라 해도 네가 내 안에 존재하는 한 죽음에 도달해도 좋을 만나고 헤어짐을 번복해도 네가 나를 놓지 못하듯 나 또한 그러한 우리 마지막 인연 끝없는 사랑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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