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흐를 때 - 詩 김설하 밥을 먹다가 일을 하다가 우두커니 먼 산을 바라보다가 무시로 떠오르는 얼굴 간곡한 숨결로 등불을 켜면 텅 빈 방안 그대 목소리 가득합니다 온종일 눈빛만 봐도 좋은 사람 온종일 가슴에 기대고 싶은 사람 온종일 생각해도 좋고 온종일 마음 붙이고 싶은 사람 변하지 않는 모든 것에 내가 있듯 어디에 있건 어디에 머무르건 내 하루를 열어두는 건 기다리면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You Sang To Me / Marc Anth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