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빛깔로 채색된 사랑 -詩 김설하
      오늘 할 말이 있어 너에게
      속시원히 쏟아놓고 싶은데 들어줄래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저 고개만 끄덕여도 괜찮아
      한 번만 꼭 한 번만 말할게
      참았던 말이 너에게 닿기도 전
      저 공기 속으로 스며 
      우주로 사라지지 않게
      한 번만 꼭 한 번만 말할게
      사랑하니 지금도
      네 안에서
      새벽이슬과 같이 빛나는 별 하나
      정처 없이 떠도는 바람을 헤치고
      눈물로 꼭꼭 박혀서는
      한적한 가슴 언저리 
      라일락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지
      다시 너에게로 간다는
      찬란한 그리움이 번진 눈가에
      맺힌 이슬도 별과 같아
      아직도 네 사랑이니
      언제나
      그대로였기에 
      네 그리움의 빛깔로 채색된 보고픔
      영원히 퇴색하지 않기를 
      하여 우리 가야 할 길 절대 잃지 않은 거니
      

RANK9_IMG 새벽안개속으로 ...(살짝♡클릭) (*^-^*)RANK9_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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