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드리는 엽서 4 -詩 김설하 낙엽비가 내리고 섬유질 뿐인 앙상한 나뭇가지 한 잎 남은 잎새 마음 훌치며 겨울은 그렇게 오겠지요 허락하지 않아도 하얗게 웃으며 찬바람 등 떠밀고 기어이 오고야 말겠지요 비껴갈 수 없는 세월 건너 뛸 수 없는 시간 속에 이별 아닌 이별 긴 회랑을 걸어들어도 아득한 끝에 한줄기 빛이라면 흐트러진 마음의 중심 그대 기다리는 곳으로 나 나서는 길이기에 긴 겨울 춥지 않을 겁니다 Longer - Dan Fogel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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