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 ![]() ![]()
1958년 국내에서 열린 첫 한국프로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국내대회 1호 챔피언이 됐고 1968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출범을 주도해 '한국 골프의 산 증인'으로 불렸다.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인 1956년 그는 이미 영국 골프월드컵에 참가, 티샷을 날리고 있었다. 연덕춘이 골프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14세 때 집 근처 골프장(경성CC)에서 캐디 보조로 일하면서부터다. 일본인 프로골퍼가 준 클럽 1개를 들고 연습을 하며 프로의 꿈을 키웠고 1년 만에 파 플레이(정해진 타수로 경기를 마치는 것)에 가까운 실력을 갖췄다고 한다. 연덕춘은 경성골프클럽이 뽑은 '제1호 조선인 프로 후보'가 되면서 일본 유학 기회를 얻었고 1935년 2월 일본에서 프로 자격증을 획득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한 연덕춘은 일제 치하인 1941년 일본오픈골프선수권에서 4라운드 합계 290타로 우승, 한국인 최초로 일본오픈을 제패하는 쾌거도 이룬다. 불모지였던 한국골프를 개척한 연덕춘은 '불운아'이기도 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내엔 변변한 골프장이 없어 대회조차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덕춘은 해외로 눈을 돌렸고 1956년 필리핀 오픈에서 6위, 같은 해 출전한 영국 골프월드컵에선 개인전 24위를 기록했다. 이후 한국골프는 세계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1972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한장상(69) KPGA 고문이 1973년 한국인 최초로 PGA 마스터스 무대를 밟았다. 같은 해 김승학(62) 전 KPGA 회장은 브리티시오픈 공동 64위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PGA에 최초 진출한 한국인은 최경주(39)다. 최경주는 2000년 PGA에 데뷔했고, 2002년 5월 컴팩클래식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1호 PGA 대회 우승'의 결실을 보았다. 한국 여자 골퍼들은 남자보다 앞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의 정상을 밟았다. 박세리(32)가 LPGA 데뷔 첫해인 1998년 맥도널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 여성 최초로 LPGA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세리 우승 이후 LPGA의 문은 전 세계의 시새움을 사며 한국 여자 골퍼들에게 활짝 열렸다. ![]() 출처 : 조선일보 2009.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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