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 1904년 목포측후소, 근대적 기상관측 시작 제7호 태풍 '곤파스'가 2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곤파스가 언제 어디서 발생했고, 바람의 세기와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같은 상세한 기상정보를, 기상청은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해 예보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 기상위성인 '천리안'이 고도 3만6000㎞ 상공에서 태풍의 영상 데이터를 수시로 보내오고, 초당 200조(兆)회의 연산능력을 갖춘 수퍼컴퓨터 등이 구축된 덕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서 과학적 방식의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때를 대한제국 시절인 1904년으로 잡고 있다. 물론 서양보다 200여년 앞서 세계 최초로 측우기(測雨器)를 발명(1441년)하는 등 우리나라의 기상관측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시대부터 기상관측을 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 등에 기록돼 있고, 고려시대 서운관(書雲觀), 조선시대 관상감(觀象監) 같은 기구에서 기상관측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1905년엔 인천측후소에서 지진관측이, 1915년엔 해양 기상관측이 처음으로 실시됐고, 1933년엔 신문에 일기도가 게재되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전쟁 기간 중 미군의 지원으로 고공기상관측장비를 비롯한 120여종의 현대식 관측기기를 갖춘 데 이어, 기상레이더 관측(1968년), 수퍼컴퓨터 1호기(1999년) 및 3호기 도입과 천리안 발사(2010년) 등으로 우리나라 기상기술은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 ![]() 출처 : 조선일보 2010.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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