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 And Up - 시나위 (대중음악 100대 명반 96위)

대중음악

100대 명반

96위

  Down And Up

시나위

 

  

 1987년에 발매된 시나위의 정규 2집이자, 시나위 출신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보컬리스트인 김종서가 참여한 앨범이다. 이때의 라인업은... 보컬 김종서/기타 신대철/베이스 강기영/드럼 김민기로서 당시 국내의 음악계을 주름잡던 세션들이 대거 참여했던 것으로 유명했다.

우리나라 록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이 퀄리티 음반은 전체적으로는 정통 헤비메틀 스타일에 당시 유행하던 스래쉬의 분위기를 다소 가미하였다. 임재범의 전작 보컬은 다소 중후하고 어두웠지만, 김종서가 합류하면서 밝은 분위기의 곡들과 그루브하면서도 유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들로 바뀌었다는 평을 받았다.

 

 

 

수록곡들

01 새가 되어 가리
02 해 저문 길에서
03 마음의 춤
04 진실한 모습
05 시나위
06 연착
07 들리는 노래
08 빈 하늘
09 밤 하늘엔 무엇이 

 

 

 

 

 

 

 

 

김종서 

 

서태지

 

 

 

 

 

 

시나위는.....

 

1983년에 결성되었다.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목인 신중현씨 아들인 신대철이 구심점이 되었다.

당시의 맴버는 신대철(기타) 임재범(보컬) 박영배(베이스) 김형준(키보드) 강종수(드럼) 이병문(보컬) 등이다.

이후 김종서 서태지 등의 수퍼스타와 기라성같은 뮤지션들이 참여했다가 떠나가는 등의 부침을 반복하는 가운데

시나위는 한국 헤비메탈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현재 신대철(기타) 이경한(베이스) 이동엽(드럼) 강한(보컬) 등이 맴버로 활동 중이다...

 

-1986년 1집 ‘HEAVY METAL SINAWE’ 라디오를 켜고

-1987년 2집 ‘Down and Up’ 이때 김종서가 보컬로 가담. 베이스는 강기영, 드럼 김민기 등이 합류했다.

-1988년 3집 ‘FREEMAN’ 보컬에 김성헌, 베이스 김영진, 드럼 김민기

-1990년 4집 ‘FOUR’ 이때 서태지가 베이시스트로 참여. 김종서가 보컬로 다시 합류.  드럼 오경환

-1995년 5집 ‘시나위 5’ 보컬 손성훈, 베이스 정한종 ,드럼에 현재 활동중인 신동현이 참여

-1997년 6집 ‘Blue Baby’

-1998년 7집 ‘Psychedelos’ 보컬에 김바다, 베이스 정한종,드럼 신동현

-2001년 8집 ‘Sinawe Vol.8 & English Album’

-2006년 9집 ‘REASON OF DEAD BUGS’

 

시나위는 국악 용어다. 록 밴드의 이름을 국악 용어로 정한 것은 어울리지 않는 일일지도 모르지만 시나위의 즉흥연주라는 의미를  취한 작명이라고 한다.  신대철이 구심점이 되어 만들어진  대한민국 최초의 헤비메탈 밴드 시나위의 초대 보컬리스트는 임재범이었다. 그러나 임재범은 데뷔 앨범이 나온 두달 후 군복무 때문에 밴드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새로운 진용을 모색하는 가운데,  신대철을 중심으로 이미 예전에 같이 했었던 강기영과 김민기가 합세했고, 김종서를 보컬로 참여시켜서 시나위는 대망의 2집 앨범을 준비한다. 

 

2집은 일단 양면으로 펼쳐지는 더블 재킷에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컴퓨터그래픽을 이용, 입체적이고 미래지향 스타일의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타이틀 곡 ‘새가 되어 가리’를 상징하듯 노란색 밴드 영문 표기 위에는 ‘Heavy Metal’이라는 단어와 새 한 마리가 배치됐다. 첫 앨범을 녹음할 때만 해도 녹음 엔지니어와 멤버 모두 헤비메탈 사운드를 어떻게 작업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었다고 한다. 그런 혼란이 2집의 사운드나 질을 안정시키는 데 큰 교훈이 됐다.

 

임재범의 영향으로 1집이 다소 무겁고 어두웠다면 2집은 김종서 특유의 하이톤과 역동적인 특징이 살아나 있다. 보다 대중적이면서도 흥겨운 스타일과 김종서의 감각적인 서정성이 가득 드러난다고 할까. 시간에 쫓겨 곡을 만들며 녹음했던 1집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작업 기간과 충분한 시도와 녹음 작업 끝에 완성된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걸작이 바로 시나위의 2집이다. 외국 프로듀서나 엔지니어의 참여 없이 헤비메탈 불모지와 다름없던 상황에서 이 정도의 녹음이 이뤄졌다는 것은 꽤나 희망적인 일이었다. 덕분에 2집 때부터 일본에서 취재를 오고 일본 팬클럽이 결성되는 등 분위기는 무르익었지만 당시 군 미필자는 외국에 나갈 수 없었기 때문에 일본 공연은 무산됐다.

 

메탈 발라드 풍인 김종서의 곡 ‘해 저문 길에서’와 ‘들리는 노래’ 등은 여성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은 감성적인 노래다. 하지만 앨범의 백미는 신대철·강기영·김민기의 공동작곡으로 탄생된 훌륭한 테크닉의 연주곡 ‘연착’이 아닌가 싶다. 이 앨범 이후 김종서와 강기영은 밴드를 탈퇴했고 다시 보컬리스트는 ‘작은하늘’ 출신의 김성헌이 담당했다. 그러다가 다시 김종서가 돌아오고 서태지가 가세해 ‘겨울비’ 등이 수록된 정규 4집이 나오게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