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랑으로 오는 그대에게 /조용순
      그대 파란 웃음으로 달려오는 유월에
      내 마음 더욱 파랗게 물들고 있어
      이런 날엔 그대에게 꽃 한송이 받아들면
      가슴에서 화르르 행복이 춤출 것 같습니다
      푸른 물결 출렁이는 초원으로 달려가면
      그대 거기서 기다릴까
      꿈이 피어나던 언덕으로
      지금 광기처럼 달려갑니다
      그곳에 가면 붉게 물든 낙조를 
      글썽이는 눈으로 바라보진 않을 것 같습니다
      깊고 푸르게 사랑했던 날이 그리운
      아름다운 유월 창가에서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트  (0) 2009.06.04
다시, 너에게  (0) 2009.06.04
그대, 오시는 날에  (0) 2009.06.01
아픈 운명  (0) 2009.05.31
그리움만 남겨 놓고  (0) 2009.05.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