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정유찬 오늘도 비가 와 그날처럼 그리움이 깊어 병이 날 무렵 비에 젖은 풀잎보다 싱싱한 네가 우산도 없이 번개처럼 스쳤던 그날 그리움은 보고픔이 되었지 나의 첫사랑 되었지 아직도 비가 오면 느껴져 싱그러운 풀 내음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