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눈물이 차오르면 바람부는 곳으로 간다/양애희 숨가쁘게 길어진 허기진 가슴 빈터 한자리에 자꾸만, 무색, 무향으로 마비된 고독이 너울거린다. 문득문득, 솟구치는 그리움 문득문득, 핏빛 동백으로 타오르는 보고픔 그 마음만큼 미움이 묶음되어 깊어진 한숨을 토해 낸다. 차르르르, 그리움이 밀려들면 한없이 그리워하다가 콸콸콸, 보고픔이 쏟아지면 보고팠던만큼 보고파 또 다시 보고파하다가 차오른 눈물을 안고 바람부는 곳으로 간다. 훠이훠이, 흩날려지면 그대에게 가려나 흘러흘러 넘치면 그대 마음 언저리 한곳이라도 젖을려나 오종종 심은 그리움 모가지 길게 세우고 바람위를 걷는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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