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지는 도심을
대형 우산을 쓰고 배달을 가고
쏟아지는 폭우에 길이 막히자.
철가방을 들고 걸어서 배달을 갑니다.
아무리 폭우가 쏟아지더라도
고객을 위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폭우가 홍수를 만들지라도
인력거에서 손을 놓지 않으며
직업 정신을 발휘하던 버스가
고립무원으로 사경을 헤맬 때는
흐르는 물을 차단하기 위하여
직업 정신 투철한 용사들이 갑니다.
"지금까지 직업 정신이 투철한
유머방송국 따윈 아나운서였습니다."
유탄에 맞아 쓰러지고서도 사진을 찍는
생명을 담보한 사진 기자의 투철한 직업정신!
총으로 대치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카메라를 들이대는 기자의 투철한 직업정신!
유명한 누군가가 도착하나 보지요?
명당을 찾아 난간에 올라간 직업정신!
"빨리 나오너라! 가시나야!"
"뒷문으로 나왔찌롱!"
그러나 투철한 기자의 직업정신이
이렇게 퇴색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런 자세로 다 보이겠냐?
나 같으면 엎드려서 찍겠다."
"그렇지! 그래야 보이지!" ㅎ
아기를 안고서까지 전투에 참가한 아줌마!
정신은 좋지만,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
"아줌마는 총 놓고 저쪽에 가서 젖이나 먹이세요!"
장사꾼의 직업정신 1순위는 광고인가요?
담배, 담배, 담배, 담배, 담배, 담배, 담배, 담배...
그리고 흰 종이에 적힌 글씨 보이지요? 부수입 막걸리 판매!
야구 심판의 직업정신 1순위는
하던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고
119구조대의 직업정신 1순위는
절대로 상처를 내서는 안되는 것이며
간호사의 직업정신 1순위는
환자의 그곳을 확인하는 것이다. ㅋ
경호원의 직업정신 1순위는
철저히 가슴을 보호하는 것이다.
흥분한 팬들의 거친 손으로부터
풍만한 가슴을 철저히 보호해야 하고
절대로 엉덩이를 보이게 해서도 안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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