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이재민 1만3천여명 ![]() 재난(災難·disaster)은 태풍·호우·폭설 같은 자연재해와 화재·붕괴사고 같은 인위적·사회적 재난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건국 이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최초의 태풍은 1948년 8월 27일 발생했다. 이 태풍은 울산지방에 하루 159.3㎜의 집중호우를 뿌렸지만 피해액은 집계되지 않았다.
건국 이후 사망자 숫자가 최초 집계된 태풍은 1959년 9월 15~18일 발생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강타한 제14호 태풍 '사라(SARAH)'였다. 전국적으로 84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부상자는 2533명, 재산 피해액은 2043억원을 웃돌았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건국 이후 태풍 가운데 최대 규모다. 당시 낙동강·섬진강 등이 홍수로 범람하면서 육·해상의 교통과 전기·전화 등이 모두 끊기는 바람에 부산 등 남부지방 주요 도시들은 고립 상태에 빠져야 했다. 하루 적설량이 20㎝를 넘은 최초의 폭설(暴雪)은 1949년 1월 16일 울릉도에 내린 24.7㎝였다. 내륙지방에서는 1950년 1월 30일 강원도 강릉에 내린 27.4㎝로, 지난 4일 서울지방에 쏟아진 25.8㎝의 폭설 기록을 능가했다. 1970년 4월 8일 새벽 6시 30분엔 건국 이래 최초의 대형 인적 재난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가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일대에 세운 지상 5층, 15개동 규모의 와우아파트가 순식간에 폭삭 주저앉은 이 붕괴 사고로 잠자던 주민 33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대형 화재로는 1953년 11월 27일 오후 7시 발생한 '부산역 화재 사건'이 건국 1호다. 부산시 중구 영주동 1가 45번지 부산역 근처의 한 가정집에서 풍로불이 다다미에 옮겨 붙으면서 시작된 이 불로 부산시 중구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인 1.4㎢에 있는 가옥 3132채가 전소되면서 29명이 숨지고 6000여 세대, 3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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