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겨울철에 독감이 유행하는지에 관한 의문을 풀어낸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그 해답은 독감 바이러스가 온도가 낮고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신문에 따르면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의대의 피터 팔리스 교수는 지난 10월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그동안 독감이 겨울에 유행하는 이유와 관련, 사람들이 실내에 많이 머물기 때문이라거나 겨울에 비타민D와 멜라토닌 섭취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거나 하는 등의 많은 분석들이 나왔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그 원인을 확신하지 못해왔다. 가장 좋은 실험방법은 사람에게 다른 환경에서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되도록 한 뒤 감염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지켜보는 것이지만 개인에게 해가 되는 이런 방법이 허용될리 없다. 팔리스 교수는 독감이 대유행했던 1918년 직후 이 원인을 분석한 연구결과에서 힌트를 얻었다. 미 의학협회 저널에 1919년 실린 논문을 읽던중 그는 독감이 유행하자 마자 실험용 모르모트(기니피그)가 죽기 시작했고, 죽은 모르모트를 해부한 결과 폐렴 징후가 있었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바로 실험용 모르모트를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시켰고 모르모트들에게는 독감이 퍼져나갔다. 그는 온도와 습도를 바꿔가며 실험한 결과 독감 바이러스의 전염이 영상 5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온도가 상승하면서 전염성이 떨어지면서 30도가 넘자 전염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습도가 20%일 때 전염이 잘 이뤄지고 80%를 넘자 전염이 이뤄지지 않는 것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공기를 통해 확산되는 독감 바이러스가 낮은 온도에서 훨씬 안정되고 낮은 습도는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에 머무는 것을 도와주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팔리스 교수는 공기가 습해지면 바이러스 입자가 물기를 머금어 커지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팔리스 교수는 그러나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 겨울 내내 온실에 머무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 보다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출처 : 연합뉴스 0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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