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첫눈 / 우심 안국훈 가을 가기 전에 겨울을 만났다 운명인가 숙명인가 가을은 갈 생각 없는데 겨울이 너무 서두른 게다 붉은 가을이 하얀 겨울을 만났다 싱싱한 단풍과 첫눈이 만나 살몃 눈꽃 피운다 고운 햇살에 눈부신 그대여 난데없이 떨어진 수은주 아래 노오란 국화꽃 떨고 있다 따스한 숨결 전하려니 입술 파르르 떨고 있구나 첫눈 내리면 만나자던 그때 그 약속 저 눈꽃은 알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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