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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4. 11:48
2009. 9. 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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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가 담겨있는 짧은 예화
현명한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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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인이 수심에 가득찬 얼굴로 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저는 더 이상 남편과 같이 살기 힘들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너무 신경질적이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살아요." 그 말을 들은 의사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우리 병원 옆으로 조금 가시다 보면 작은 우물이 하나 있답니다. 그곳은 신비의 샘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 우물물을 통에 담아 집으로 들고 가십시오. 그리고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시면 그 물을 얼른 한 모금 드십시오. 절대 삼키시면 안됩니다. 그렇게 실행 한다면 아마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겁니다." 부인은 의사의 말대로 우물에서 물을 얻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날 밤늦게 귀가한 남편은 평소처럼 아내에게 불평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부인도 맞받아쳐 싸워댔을 테지만 그날은 의사가 가르쳐 준대로 신비의 물을 입안 가득히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물이 새지 않도록 입술을 꼭 깨물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지나자 남편의 잔소리는 잠잠해 졌습니다. 그 날은 더 이상 다툼이 되지 않아 무사히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남편이 화를 낼 때면 부인은 어김없이 그 신비의 물을 입에 머금었고… 그것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남편의 행동은 눈에 띄게 변해 갔습니다. 먼저 신경질이 줄어들었고, 아내에 대해 막 대하던 행동도 눈에 띄게 변해 갔습니다.
부인은 남편의 변한 태도에 너무도 기뻐 의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러 갔습니다.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 신비의 샘이 너무도 효능이 좋더군요. 우리 남편이 싹 달라졌다니까요."
의사는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남편에게 기적을 일으킨 것은 그물이 아닙니다. 당신의 침묵입니다. 남편을 부드럽게 만든 것은 그 침묵과 이해 때문입니다."
요즘은 무엇이던지 속전속결, 느린 것보다 빠른 것을 좋아하고, 한편으론 참을성이 부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달변의 웅변보다는 때로는 침묵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일도 있지요. 속에 있는 하고 싶은 말을 다 뱉어내어야 직성이 풀리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또 입기도 하고 서로의 가슴속에 깊은 골이 생기기도 하지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한쪽에서 참으면 상대방도 변화가 되어지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말이 쉽지… 참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지요.
옛말에 참을 "忍"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듯이 서로가 조금씩 참아간다면 가족,이웃,친구,혹은 연인사이든 간에 깊은 신뢰감과 사랑이 넘쳐 나지 않을까요? 가끔씩 살아가면서 침묵의 연습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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