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보고 싶다 / 안희선
    향기로운 죽음을 닮은,
    붉은 노을 
    고단한 삶의 모든 슬픔과 아픔도 
    석양의 고요한 품에 안겨, 
    깊은 안식(安息)의 세계로 향하고 
    나에게 숙명 같은 
    하나의 그리움마저 없었더라면,
    나는 이미 오래 전에 
    그 석양과 함께 지워졌을 것을 
    아, 죽어서도 잊지 못할 
    그리움 하나 
    네가 보고 싶다 
    내가 지워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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