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집채만 한 그리움뿐이다 -詩 김설하
이룰 수 없는
꿈을 찾아 별을 헤다가
유성의 꼬리 좇아 광야를 헤매는 사랑
너만 생각하면 두근거리고
너를 그리면 터질 것 같은 가슴
사랑은 언제나 집채만 한 그리움뿐이다
끝내 기억을 말살시키고
추억도 아픔이어야 하는 것
그리하여 보고픔으로 몸져누운 세월
안타깝기 그지없는 사유였어라
그래도 사랑할 수 있다면
죽어도 좋겠다는 무지함도 알고 보면
꿈같은 한 시절이겠건만
뗄 수 없는 이승의 연이기에 상하여도 좋아라
이 기막힌 세상에 속하여
죽어 한 줌 재가 되어도 좋다던
넓은 세상 오로지 한 사람을 사랑한 것이
억울하고 아프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는 건 너라는 것
사랑은 여전히 치유할 수 없는 중증인 거라
Sea Of Heart Bre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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