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드리는 엽서 2-詩 김설하 옷깃에 달리는 세우細雨는 정겹기만 한데 가슴 미어지는 이 느낌은 무엇인가요 여름내 푸른 노래를 부르던 담쟁이 잎새에 고인 물빛 슬픈 이 느낌말이에요 내 맘 그대는 아느냐고 물어도 될까요 속 시원한 대답 못하실 거면 차라리 아무말마세요 다만 그대여 부드러운 입술로 속삭이고픈 말과 내 마음 온전히 드리려니 오오 그대여 기별이라도 기별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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