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poem 2010. 6. 24. 13:54

      어느 날 / 안희선 
      아름다운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이 
      하늘에 충만한 날 
      그래서, 
      살아있음이 고마운 날 
      따뜻한 시간 속엔 
      꿈 속의 그대가 건네는 
      조용한 미소 
      아, 먼 행복도
      거짓말처럼 가까이 다가와
      손짓하는 날 
      그대라는 그리움이
      눈물겨운 날 
      문득, 
      그대가 보고 싶어 
      그리운 그대가 보고 싶어
      창문가에 내려앉는
      흰 나비처럼, 
      먼 그대의 
      꿈 같은 전화벨이 
      울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