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 안희선 가장 단순한 눈매로 언제까지나 간직할, 눈물 지울 수 없는 사랑은 거듭 되살아나는, 소망으로 끌어안고 끝내 이름을 얻지 못할 아득한 해후(邂逅)의 기다림이 될지라도, 영혼의 고향이 숨쉬는 마지막 시간까지 아픈 이별 후에 그리움으로 충혈된, 먼 하늘 끝까지 눈물어린 바람은 펄럭이며 불어가고 빈 가슴 적시며, 그렇게 날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