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쓸쓸한 위안 likepoem 2009. 7. 30. 17:49 쓸쓸한 위안 / 안희선 하늘 기우는 석양이 허전한 마음의 뜨락에 외로운 한 송이 꽃을 피우는 시간 비켜갈 수도, 넘어갈 수도 없는 한 그리움이 있어 차라리 감아버리는 눈 아픔으로 사위어 가는 영혼은 오늘도 따뜻한 불빛만 모여있는 작은 행복을 꿈꾸고 준비없던 빈 가슴에 가득히 차오르던 그 기쁨은 먼 훗날 어떤 이름의 추억으로 부활할까 하지만 다른 세월, 다른 세상에서나 그 사랑을 만난다는 건 참 쓸쓸한 위안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