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름으로 - 새빛/장성우
지금까지 내가
그댈 기억하고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당신을 늘 그리워하면서도
먼 곳에서 가슴으로만
그리운 이름을 부르고 있다는 것을
어쩔 수 없는 그리움으로
보이지 않게 앓았던 마음은
세상 끝나는 순간까지
가슴에 품고 갈 것이기에
그대와 잠시의 만남에도
차마 눈을 맞추지 못한 사랑은
언제나
내 영혼 깊은 곳에서 아쉬움으로 떨고
그대의 가련한 눈망울과
생명 같았던 그대 이름은
영원히 기억하며 사는 날까지
내 안에서 녹슬지 않고 남아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