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likepoem 2008. 7. 25. 11:33


사랑하는 사람에게 / 전현숙 난 심각하게 물었던 건데 감당할 수 없는 소유가 될까 두려웠던 걸까 아니면 마음의 고백으로 인해 집착의 소용돌이에서 신음할까봐 그랬던 걸까 그저 엎드려 받는 절이라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따스한 당신 목소리로 마지막 사랑이라 너는 내 마지막 여자라는 말 간절히 듣고 싶었다 더 깊이 사랑하면서 갈망하게 된 당신 품인데 허탄한 운명이 되지 않기만을 광풍에 밀리는 안개 같은 인연이 되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당신의 마지막 운명 영원한 사랑이길 간절히 열망하며 기도하고 있다면 지나친 나의 욕심일까